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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_독서

책장1.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힘

by 공북 201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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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_ 찰스 두히그

출판사 _  갤리온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인지하지 못한 채 습관처럼 하게 되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습관이란 우리에게 판단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우리를 움직인다.

그렇게 굳어진 습관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고, 의식적인 노력엔 매우 큰 수고가 든다.

그래서였다.

이 책을 집어 든 것은.

뭔가 특별한 방도가 있지 않을까하는 한 가닥 희망. 큰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체계를 바꾸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엔 미흡하나마 도움이 되었다.

결국은 내 몫이라는 깨달음도 주었고...


2. 줄거리

습관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습관은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해 나가는지를 과학적으로 서술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책은 크게 3장으로 이루어진다.

1장은 개인의 습관

2장은 기업의 습관

3장은 사회의 습관

1장에서는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 과정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략적인 설명이 나온다.

습관은 신호 - 반복행동 - 보상의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신호와 보상을 유지하면서 반복행동을 바꿔주는 방법으로 습관을 재형성 할 수 있단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신호를 알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고, 반복행동을 바꾸는 일도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다.

저자역시도 주석에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에서는 기업의 사례를 다루면서 핵심 습관에 관해 이야기한다. 핵심 습관이 바뀌면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과

기업이 습관을 어떻게 경영에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사회적인 내용 (습관이 범죄가 될 수 있나? 등)에 대해 다룬다.

결과적으로 습관을 바꾸는 특별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습관이 시작되는 신호를 파악하고, 그 때의 반복행동을 다른 행동으로 바꾸어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어느 정도 개선은 가능하다.

좀 섬뜩한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습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바뀔 뿐이라고 말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었다.


3. 기억할 부분

p. 79

습관은 강력하다. 습관은 신경학적으로 열망을 조장한다. 이런 여랑은 아주 점진적으로 자리잡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런 열망이 존재하는지 의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습관의 영향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신호를 어떤 보상과 관련짓기 때문에 잠재의식적인 열망이 뇌에서 나타나서 습관 고리를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나 스스로를 아는 것! 그것이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열쇠이다.


p. 248

혼란이 닥쳤을 때야말로 책임을 부여하고 한층 공평한 세력균형을 조사하는 방향으로 조직의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적기이다. 위기에 직면하면 조직의 습관이 유연해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렴풋이 나타나기 시작한 재앙에 대한 인식을 자극하는 것이 덮어두는 것보다 백 번 낫다. 이런 점에서 위기는 무척 유익하다.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사람들. 병을 얻고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이와 같을 것이다. 왜 골골하면서 병원에 자주 다니는 사람일 수록 장수한다고 하지 않나. 우리나라도 최근 큰 위기를 많이 겪었다. 즉, 새로운 습관을 심어 줄 적기란 뜻이다. 이 위기를 잘 넘기고, 한층 도약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p376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면 종이나 코트가 일단 구겨지거나 접히면 그 후로는 항상 똑같은 곳이 접혀 지는 경향이 있듯이, 우리도 훈련하고 연습한 방향으로 성장한다.


매 순간 종이를 잘 못 접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는데, 사람이 그러기가 쉬운가... 이미 잘못 접힌 종이라면 다시 펼 수도 없다. 방법이라면 그 접힌 부분을 따라 다른 부분과 잘 연결해서 종이접기의 예술을 펼치는 수 밖에. 30여년간 잘 못 구긴 종이를 어찌 예술로 승화시킬지 고민해 볼 일이다.


4. 내 삶에 어떻게?

일단 나는 잘못된 핵심 습관은 하나 찾았다. 늦잠. 직업의 특성상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다보니, 수면이 불규칙했다.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서 늦게 자기. 게으름 부리기. 등의 다른 습관을 같이 고치려 하는데, 그러기위해 7:00 수영강좌를

신청했다. 스스로 안되면 이렇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 

실제로도 수영을 시작하면서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져서 많은 일을 하게 되었고,

집도 많이 말끔해졌다. 무기력도 많이 줄고..... 이 책이 이렇다 할 방법을 주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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